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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발전소/시청꿀리뷰

(스포X)부부의 세계 완전 정복[인물관계도, 원작, 몇부작, 넷플릭스, 명대사]

by 프로깨작이 2020. 4. 14.

“부부의 세계 안 본 사람이랑 겸상 안 한다.”

요즘 이런 말이 있죠. (사실 제가 지어냈어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분당 최고 시청률이 23.6%까지 치솟았습니다. 엄청난 몰입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당기는 부부의 세계는 매회가 마지막 회 같습니다. 매 회가 절정으로 치닫기 때문이죠. 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 정말 마지막 회는 언제일까요?

 

부부의 세계 매일 팝콘각!!

 

GIPHY

 

6화에서는 이 장면에서 저는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ㅠㅠ 지선우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는 이태오를 보면서요.

결국에는 지선우의 전략이었지만, 보면서 자극성에 너무 괴로웠습니다.ㅜㅜ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포토갤러리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몇 부작?
16부작입니다. 다행스럽게 아직 마지막회는 아니며, 부부의 세계를 볼 날이 더 많다는 게 행복합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
부부의 세계는 원작이 있습니다. BBC 드라마 '닥터포스터'입니다. 시즌 1,2가 있습니다.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끝까지 원작에 충실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닥터포스터는 이미 결말이 나왔기 때문에 결말도 알아볼 수 있지만 저는 스포일러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일부로 찾아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부의 세계에서 진행된 정도까지 원작을 보고 싶은 마음은 있답니다. 하지만 원작을 보기가 싶지 않습니다.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 넥플릭스에 있나?

원작 닥터포스터 넷플릭스에 없습니다. 저는 넥플릭스 유저이기 때문에 닥터포스터를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찾다 보니 현재 닥터포스터는 스트리밍 사이트 중에 왓챠 에서 볼 수 있습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물관계도?

부부의 세계는 철저하게 인물 서사 중심이기 때문에 인물을 이해하려 하고 파악해보려 하면서 보는게 또 다른 즐거움인 것 같아요. 인물간의 이야기라서 더 흠뻑 빠지게 되네요. 인물관계도 정리해볼게요.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관계도

가운데 세명의 주인공만 컬러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정립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세명의 주인공에 대해서만 자세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선우 역 (김희애)

이제는 연기의 신, 희애느님이라 불러도 될 것 같아요. 원작 제작사인 BBC에서도 극찬했을 만큼 매회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입니다.

 

지선우 명대사 원픽!

"이태오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겁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산시 가정사랑병원의 부원장.

 

평온한 가정, 남편과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지위와 명성.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그녀의 행복은 누가 봐도 견고해 보였다. 적어도 자신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눈앞에 지옥이 펼쳐졌다. 내 인생을 망가뜨리고 지옥 불에 던진 남편을 용서할 수가 없다.

 

복수를 위하여 뚜벅뚜벅 나아간다. 난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다.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정신이 나가서 울고불고 상대 여자 머리채 잡는 무식한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것에서 남편만 도려내면 그만이다. 다짐을 할 때마다 결심이 무너진다. 기어이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야 만다. 남편 태오가 그렇게 만든다.

 

당신, 정말 죽여 버리고 싶다.

 

 


 

이태오 역 (박해준)

배우님께서 연기를 너무 잘해서 ㅋㅋ이제는 얼굴만 봐도 분노가 치밉니다. 대한민국에서 지금 제일 욕을 먹고 계신 배우님이시죠.

 

이태오 망언 원픽! 심한욕(#$%$#%@!)

"내가 미치겠는건 두 사람을 사랑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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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인간적이다. 감정적이다. 그만큼 즉흥적이다. 항상, 현실 저 너머에 꿈을 품고 사는 남자. 해서, 늘 정서적 허기가 있는 남자. 그 모든 심정적 유약함이 로맨틱하게 작용해서 연애에 최적화된 남자.

 

결혼 이후에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

 

 

 

 

인물 소개 조차 뻔뻔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합니다. 요즘 피꺼솟(피가 꺼꾸로 솟는다)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다경 역 (한소희)

신선한 배우인데 얄밉게 연기를 정말 잘합니다. 너무 열받게 하는 재수없는 상간녀인데 여리고 순수한 면이 있어서 이상하게 마음이 쓰이는 인물입니다.

 

여다경 망언 원픽!

"나는 다 포기할 수 있어. 엄마도, 아빠도, 아빠 때문에 누렸던 것 모두 다"

 

지역유지인 아버지 슬하 무남독녀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자랐다. 아버지의 재력에다가 미인대회 출신인 어머니의 미모까지 물려받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도도한 아가씨.

 

 

세상의 치열함을 모르는 순진함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발현되면 어리석음이 되는 법.

 

또래 시시하고 유약한 남자들은 성에 안 차던 차에 노련함과 배려심, 스윗함까지 갖춘 유부남 태오에게 빠지고 말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능력과 여자를 대하는 매끈한 매너가 그의 와이프 덕에 만들어진 것이란 걸 알지 못한 채. 그녀가 모르는 것이 또 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마지막 줄입니다. !!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된다!!

 

여다경의 서사는 어떻게 풀리길래 인물소개에 이런 글이 실렸을까요? 금요일 언제오나요 ㅜㅜ

일월화수목 눈치 있으면 이만 빠져주라 ㅜㅜ

 

부부의 세계 인물관계도만 봐도 인물을 어쩜 이렇게 치밀하게 묘사해놓았는지 작가분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를 탁월하게 연기하는 배우들도 대단하구요.

 

대한민국의 주말을 들었다 놨다하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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